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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들은 살면서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다 드러내면서 사는 사람들은 없다고 생각한다. 이처럼 자신의 감정이나 내면의 생각을 숨긴 채 살아가는 것을 히가시노 게이고는 '메스커레이드 호텔', '메스커레이드 이브' 그리고 '가면 산장 살인사건'이란 소설에서 가면을 쓴 것에 비유하여 표현하고 있다.
메스커레이드 이브는 전에 나온 메스커레이드 호텔의 프리퀄의 해당하는 내용으로 이번 편 역시 사건의 배경은 호텔이며 호텔리어 '야마기시 나오미'와 형사 '닛타 고스케'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.
메스커레이드 호텔과 같이 두 주인공이 각자의 일을 수행하면서 하나의 퍼즐 조각들을 끼어 맞추는 것처럼 사람들의 가면을 하나씩 벗겨낸다. 다만, 본 편에서는 두 주인공이 직접 만나지는 않지만 하나의 사건을 통해 연결되어 훗날 메스커레이드 호텔에서의 활약을 암시(?)하고 있다.
끝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감정을 다 드러내고 살 수 없기 때문에 가면을 쓰고 살아가고 있다. 그래서 그 가면을 들춰내지 않고 지켜줘야 하지만 추악한 가면이라면 반드시 벗겨내야 한다고 히가시노 게이고는 메스커레이드 시리즈를 통해서 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.
p.s : 구매한 지 오래되었지만, 뒤늦게 읽느냐 책이 잘못 인쇄된 것을 늦게 알았다. 하지만 빠르고 친절하게 파본이 아닌 새 책을 보내준 현대문학 출판사의 대처에 감동받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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WRITTEN BY
- 김치치즈스마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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